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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팬이라면 누구나 좋아하고 사랑하고 아끼는 4번타자 김태균!
김태균의 올해 성적을 예년과 비교하며 분석해봤습니당~!
생년월일은 1982년 05월 29일 만 26세입니다. 고졸신인이었죠. 당시 활약은 뭐.. 포스트 이승엽이라
는 별명도 있었으니..

우투우타이며 한화이글스에서만 2001년부터 2008년까지 8년간 활약했습니다.
이 기간동안 2001년 신인왕,2005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2004년과 2005년에는 100타점을 넘겼습니다.

특히 2003년에는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하고 31홈런을 넘기며 정말! 이승엽을 따라가는것인가!!???
했으나....

이후로 홈런수는 매우 줄어들어버리고 2006년에는 겨우 13개의 홈런만 기록하고맙니다-_-..
2007년 전반기에만 17홈런을 치며 다시 화려하게 부활하는가 하지만? 후반기에 부상으로인해 4홈런에 그쳤습니다.

올해도 전반기 페이스는 커리어중에 가장 좋지만 후반기 까지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알겠습니다.
본인의 목표는 최다안타왕이라 하는데.. 손가락 부상과 옆구리 부상때문에 결장한 경기가 많아서 가능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는 김태균의 커리어중 주목할 만한 부분을 살펴봤구요.. 이제부터는 본론으로 들어가서..



김태균의 통산 기록은 이렇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신인왕을 받았던 2001년에는 거의 후반기에만 출장하고도 무려 20홈런을 쳐내는 괴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랬기때문에 한화팬들의 기대가 대단했고 특히 신인답지않게 변화구 공략에 아주 뛰어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2년차 징크스에 시달려 2년차 기록은 그다지 좋지 못했습니다만 이듬해 멋지게 부활합니다.
05년,06년은 대단했던 투고타저였고 그 두해의 김태균은 역시 좋지 못했습니다.
3할 20홈런 100타점이 좋지 못하다는게 말이 되느냐.. 하지만-_- 팬들의 기대에는 모자랐지요.

07년에 절치부심한 김태균은 배트를 900g이 넘는 무거운것으로 바꾸고 홈런을 치겠다!! 라고 선언합
니다. 하지만.. 전반기때에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던 김태균은 앞서 말했던것처럼 후반기에 다른사람
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올해!! 입니다. 2008 시즌 초반 김태균은 시범경기에서 대단한 모습 (타율 3할5
푼1리 4홈런 9타점)을 보여줬지만 과도한 훈련 -_- 탓으로 옆구리 부상에 시달리며 시즌초에 4월 5일
까지 결장합니다. 하지만 첫 출전 경기에서 시원한 3점 홈런포를 보여주며 역시 나는 한화의 4번타자
다!! 라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죠.

그 이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4월을 7홈런 23타점 0.269로 마감합니다.
하지만 시즌초 말했던 최다안타왕이라는 말에는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여기에 엎친데 덮친격으로 5월1일에 왼 손가락 부상을 얻게 되면서 또 다시 결장 합니다..ㅠㅠ

근데 여기서 한가지 재밌는점은 5월 6일 복귀전에 또다시 홈런포가 터진겁니다..다음날에도 홈런..
이후에 무서운 상승세로 5월을 무려 8홈런 22타점 타율 0.397로 작년과 비슷한 페이스를 보여줬습니
다. 정말 놀라웠죠.

부상을 안고 고군분투 한다는 기사가 여러번 났는데 그의 성적은 부상과 전혀 무관한듯 보였습니다.
3번타자 클락과 4번 김태균의 조합은 타팀에게 공포 그 자체였던거 같습니다.

아직 6월이 며칠 지나지 않았지만 6월의 김태균은 더욱 뜨겁습니다. 6월의 첫 홈런은 터지지 않았지만 타율 0.636 4타점으로 타율을 3할 5푼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정말 대단하죠.

여기서 다시 되짚어 본다면 김태균의 5월 장타율은 작년 5월의 7할 8푼 2리를 훨씬 상회하는
8할 2푼 4리입니다. 뭐.. 할말이 없죠. 쳤다하면 장타 라고 해야 할 정도?

올시즌 전체로만 봐도 6월 5일까지 장타율이 7할입니다.. 이정도면 역대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죠.
82년의 백인천 99년의 이승엽 2003년의심정수 다음가는..

김태균의 상황별 기록을 찾아보면 더욱 놀랍습니다.
주자 있을때는 무려 3할 9푼 거의 4할에 가까운 타격 성공율을 보여줍니다.
주자 없을때도 3할 1푼의 상당히 뛰어난 모습이지만요.
특히 득점권에서는 4할 6푼 7리.. 어째서 김태균이 타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좌투 우투 언더 가릴것 없이 대단한 기록을 보여주며 (0.400,0.333,0.455) 초구 타율도 3할 5푼이나 됩
니다.




김태균 선수가 부상이 없었 다면 올해 훨씬 더 좋은 모습을 보였을거라는 장종훈 코치의 말을 어디선
가 본것 같습니다.

하루 빨리 쾌유 하시고 팬들 앞에서 더욱 멋진 모습 보여주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