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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입단'다카쓰 "너무 야구를 하고 싶었다"

기사입력 2008-06-16 08:00 

 
   
 
[OSEN=이선호 기자]"너무 야구를 하고 싶었다".

우리 히어로즈에 전격 입단한 일본인 특급 소방수 출신 다카쓰 신고(39)는 지난 15일 서울로 출발하기에 앞서 "너무 야구를 하고 싶어 한국행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내년 내후년까지 계속 던지고 싶다. 야구가 좋기 때문이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다카쓰는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계약을 했으나 개막직전 전력외 통보를 받았다. 이후 로스엔젤레스에서 3개월 동안 자율훈련을 해왔다. 그는 주변의 우려에 대해 "야구에 대한 불안감은 없다. 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카쓰의 배번은 33번으로 결정했다. 2006년 11번, 2007년 22번에서 한 단계 도약한다는 의미에서 33번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연봉은 12만 달러. <스포츠닛폰>는 '25만 달러의 연봉상한선이 있는 한국에서 남은 시즌 12만 달러를 받게 돼 최고대우'라고 소개했다.

일본 언론들은 다카쓰의 한국행을 이례적으로 보고 있다. 다카쓰는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 313세이브를 올린 특급소방수. 지난 2월 3년 만에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했으나 방출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 입단테스트 불합격으로 인해 은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주변의 예상을 깨고 한국에서 야구인생을 이어가게 됐다. 다카쓰는 메이저리그 출신 일본인으로는 첫 한국행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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