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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G 연속 안타 결승득점...시즌 첫 고의볼넷도


기사입력 2008-06-16 05:09
     
 
 
<조이뉴스24>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네 경기 연속 안타를 쳐내며 결승득점을 올렸다.

추신수(26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16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올렸다.

1안타가 좌월 2루타. 추신수는 2루타로 출루한 뒤 3-3의 균형을 깨는 결승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3할1푼7리가 됐다.

추신수는 3-3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등장했다.

클리블랜드는 3회말 벤 프란시스코의 3점 홈런으로 3-0으로 앞섰으나 4회초 C.C. 사바시아가 4안타를 맞고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추신수는 샌디에이고 선발 그레그 매덕스를 맞아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하며 출루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번트가 파울이 된 이후 헛스윙을 해 볼카운트 2-1에 몰린 추신수는 4구째 바깥쪽 높은 볼을 골라낸 뒤 매덕스의 5구째 바깥쪽 투심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쳐냈다.

추신수는 조니 페랄타의 투수 앞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케이시 블레이크의 투수 앞 땅볼 때 이 경기 결승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는 6회에도 케이시 블레이크의 적시타 등으로 1점을 뽑고 7회에도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솔로 홈런과 조니 페랄타의 2루타 등으로 2점을 더해 7-3으로 승리했다.

특히 추신수는 6-3으로 앞선 7회 2사 2루에서 샌디에이고 구원투수 클레이 메레디스로부터 고의볼넷을 얻어 달라진 위상을 과시하기도 했다. 추신수가 고의 볼넷을 얻은 것은 생애 통산 네 번째, 올시즌 처음이다.

추신수는 2회 첫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C.C. 사바시아는 8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기록하며 6안타 3실점으로 승리, 5승8패를 기록했고 그레그 매덕스는 6이닝동안 8안타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며 시즌 3승5패가 됐다./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